황사란 봄철 중국대륙이 건조해지면서 고비사막, 타클라마칸 사막 등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대 및 황하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상층기류를 타고 ３,000~５,000ｍ 상공으로 올라가 초속 30ｍ 정도의 편서풍에 실려 우리나라에 날아오는 것입니다. 그런데 문제는 단순한 흙 먼지만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. 황사가 발생하면 대기 중 먼지 농도가 평소의 4~5배에 이르며 먼지에 탄화수소, 다이옥신등 중금속이 있습니다. 이러한 먼지가 피부에 닿으면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나 알러지 접촉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드물긴 하지만 오염물질이 모발에 달라붙으면 모공을 막거나 가려움증을 유발해 두피에 피부염이 발생 할 수 있으며 심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. 그리고 황사는 봄철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꽃가루 등의 알러지가 있는 분들은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. 피부관리에서 포인트는 보습제등으로 피부를 보호해 주고 세안을 잘 하는 것입니다. 외출 전에는 크림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. 집에 돌아오면 먼지로 뒤범벅이 된 크림을 깨끗이 닦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. 얼굴에 먼지나 꽃가루 등이 남아 있으면 피부 알러지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입니다. 세안 할 때는 자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클렌징 폼이나 미용비누로 세안을 합니다 얼굴을 너무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군 것이 좋습니다. 황사에 피해를 당하지 않고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피부와 모발을 가급적 노출시키지 않는 것입니다. 진한 화장이나 향수, 스프레이 등은 피하도록 하고 외출 시에는 모자와 마스크, 안경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 또 외출 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주십시오. 그리고 소매가 긴 옷을 입고 스카프로 목 주위를 두르면 황사와의 접촉을 최소화 하여 피부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. 가정에서는 가습기를 이용하여 습도를 유지하고 공기청정기로 먼지를 줄이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